[이슈+] 국가대표 해병대 캠프 마무리…'구시대적 발상' 비판<br /><br /><br />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여한 해병대 극기 훈련이 오늘을 끝으로 마무리되는 가운데, 구시대적 발상이란 비판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파리올림픽에 나설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열렸지만 아직 선발전이 끝나지 않은 종목이 대다수라는 점도 논란인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정지욱 스포츠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2박 3일 간의 해병대 캠프가 열린 지 3일 차입니다.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요. 참가 규모를 보면 무려 500여 명이 참가를 했더라고요? 이 정도면 대다수 종목의 선수들이 동원됐다,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?<br /><br /> 그런데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도 논란이 여전합니다. 먼저, 이번 해병대 캠프가 열리게 된 배경부터 짚어볼게요. 왜 열리게 된 건가요?<br /><br /> 또한,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해당 프로그램을 예고했다는 점에서 책임 전가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. 성적 부진이 과연 선수들의 정신력이 부족해서였을까, 대한체육회라면 오히려 구조적인 문제 개선에 앞장서야 하지 않겠냐라는 건데요. 이 점은 어떻게 보시나요?<br /><br /> 오랜 과거에도 여러 스포츠 종목에서 군부대 극기 훈련 방식을 애용해오긴 했습니다만, 사실 최근엔 이런 훈련 방식은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 않습니까?<br /><br /> 그런데 오히려 대한체육회가 사라졌던 훈련 방식인 군부대 극기 훈련을 직접 주관했다?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데요. 개최 시기를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날씨가 워낙 추운 만큼, 선수들의 부상 우려도 제기됐는데요?<br /><br /> 대한체육회는 야외 일정보다 실내 일정을 위주로 구성했고, 육체 훈련은 지양했다고 밝혔는데요. 실내 훈련이라고 하더라도 종목별로 특화된 훈련 방식이 있는데, 일괄적으로 훈련한다? 이 또한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거든요? 어떻게 보시나요?<br /><br /> 또 파리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 선수의 정신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지만 아직 올림픽 선발전이 끝나지 않은 종목이 대다수라는 점에서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오는데요?<br /><br /> 실제 정신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였다면, 충분히 다른 방식으로의 교육도 검토할 수 있지 않았을까란 아쉬움도 큽니다. 특히나 정신력 교육은 받는 선수는 물론 그걸 보는 국민들도 납득이 돼야 하는 문제잖아요?<br /><br /> 중요한 건,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일 텐데요. 실제 파리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, 대한체육회가 해야 할 역할은 어떤 거라고 보시나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